[뉴욕FX] 유로 상승…ECB, 伊·스페인 국채 매입

유로는 18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역내 채무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매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50분 현재 유로는 달러에 대해 전일 대비 0.46% 오른 1.35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선 104.04엔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3370% 상승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2% 하락한 76.91엔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ECB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를 매입하면서 그동안 심리적 마지노선인 7%를 맴돌던 금리를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CB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을 빌려줘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소재 GFT포렉스의 보리스 슬로스버그는 “시장은 유럽 재정위기를 극복할 다음 방안에 대한 의문을 갖는다”며 “현재 시장 불안이 잠시 멈춘 것 뿐 위기 해결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아직 만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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