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태 이후 3개월간 후쿠시마 신생아 수가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현지시간)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산부인과 의사회의 조사에 따르면 사고 직후인 올 4~6월에 후쿠시마현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전년 동기의 74.6%에 그쳤다.
동해에 인접한 후쿠이현은 신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11.2% 감소했고 지바현과 나라현은 지난해보다 각각 93.3%, 93.5% 줄었다.
산부인과 의사회는 “원전 사고 이후 많은 산모들이 방사성 물질을 피하기 위해 후쿠시마현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출산을 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