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봉한 '도가니' 포스터
국내에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화 ‘도가니’가 미국에서 영어 제목 ‘SILENCED’로 개봉됐다.
‘도가니’의 투자 배급사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미국에서 영화 ‘도가니’는 영어 제목 ‘SILENCED’로 총 15개관에서 개봉됐다.
‘도가니’의 영어 제목 ‘SILENCED’는 영화 주 줄거리와 등장인물들의 아픔과 슬픔을 모두 담은 ‘침묵 당한’이라는 뜻으로 한국에서 상영한 19금 최종본을 편집 없이 상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인화학교를 배경으로 한 장애아동 성폭력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도가니’는 사건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뒤늦게 사건의 재조사가 이뤄지고 해당 학교의 폐쇄 요청이 쇄도하는 등 장애 아동에 대한 인권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영화를 넘어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된 것이다.
한편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를 접한 미국 현지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또한 충격과 경악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