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한스키협회는 "도슨을 프리스타일 팀 코치로 영입하기로 확정하고 18일 오후 2시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슨은 "기쁘고 영광스럽다. 더반에서 평창 올림픽 유치 과정에 힘을 보탠 이후에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며 "스키 선수로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한국의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프리스타일 스키의 기반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10위권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프레젠이션을 맡아 유치 성공에 일조한 인연으로 한국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부산 태생 미국 입양아 출신인 그는 미국 국가대표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르면 내달 1일 부터 전지훈련 중인 서정화(21·남가주대), 최재우(17·서울시체육회) 등 대표선수 4명을 이끌고 첫 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