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에 이어 같은 당 강명순 의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처리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 의원 측은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강 의원은 한미FTA 문제가 불거질 때부터 금식을 겸한 기도를 해왔다”며 “단식에 들어간 지는 오늘부로 3일째”라고 전했다.
강 의원은 “의원 295명 중에 젊은 의원 혼자서 단식하는데 매끼 식사한다는 게 부끄럽다”며 정 의원과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단식기도와 함께 정 의원이 단식 중인 의원회관 로비를 찾아 성경책을 펴놓고 하루 4시간씩 기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의원은 6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