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최고 225mm 폭우 쏟아져

제주 산간과 서부, 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등에 따르면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225㎜의 비가 온 것을 비롯해 도 전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한림읍에는 이날 오전 6∼7시 사이 시간당 8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다.

협재 180.5㎜, 한림 176.5㎜ 등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시 한림읍 지역의 우주전파센터와 주택 20여채가 한때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173.5㎜, 표선면 토산1리 138.5㎜ 등 서귀포 일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아침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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