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열풍 부산서 연말 알짜물량 러시

입력 2011-11-18 07:44수정 2011-11-18 08:4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올 한 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부산에서 연말 알짜물량이 줄줄이 출시될 전망이다.

부산은 올 여름 비수기에 잠시 분양이 주춤했던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침체국면 없이 청약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 청약을 실시한 대부분 사업장들이 순위내 마감이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수도권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는 부산 일대에 최근 2~3년간 공급이 없다가 올 들어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쏟아졌고,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경우도 많아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을 비롯한 지방 일대의 부동산 규제가 전반적으로 풀린 것도 과열 양상에 한 몫 하고 있다. 지방은 총부채상환비율(DTI)가 적용되지 않는데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최장 1년에 불과해 수도권에 비해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일은 이달 정관신도시 A-2블록에서 ‘부산정관 동일스위트3차’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241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부산 정관신도시는 부산 정관면 일대 415만㎡ 규모로 이뤄지는 택지지구이며, 울산, 양산을 한번에 연결하며, 부산~울산간 고속도로가 있는 등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신공영은 이달 서구 서대신동3가에서 ‘대신공원 한신휴플러스’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321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54~155㎡로 이뤄질 예정. 우선 서대신동은 지난 10년간 신규공급이 없었던 지역이다. 인근에 구덕초, 부산여중, 경남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고, 대신공원, 구덕산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등의 의료환경이 갖춰져 있다.

쌍용건설은 수영구 광안동에서 ‘부산광안 쌍용예가 디오션’의 청약일정을 진행 중이다. 총 92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85~215㎡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광안동 최초로 주상복합 건물이 아닌 일반아파트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인접해 있고,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센텀시티, 벡스코(BEXCO)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광안리 앞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일부 가구에 한해서는 광안대교와 오륙도까지 볼 수 있다.

GS건설은 이달 연제구 연산동에서 ‘부산연산 자이2차’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오피스텔 142실, 주상복합 335가구를 모두 일반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기준, 오피스텔은 24~57㎡, 주상복합은 84~110㎡로 이뤄진다. 인근에 주민센터, 우체국 등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재송1구역 재개발 물량인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75가구 중 239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며, 전용면적 기준 72~127㎡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하며,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등의 문화시설도 있다. 또한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해운대 I.C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