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박정환 측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어제 밤 네 사람이 술자리를 함께 하며 오해를 풀려고 했다”면서도 “형식적인 사과가 있었지만, 세 사람이 박정환에게 일방적으로 고소를 취하할 것을 종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정환이 조만간 발표할 싱글 곡을 당시 자리에서 세 사람에게 들려줬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작업한 곡을 들려준 것은 맞다”면서도 “발표할 싱글곡이 아닌 취미 생활로 작업한 음악을 들려주며 이하늘과 김창렬이 주장한 ‘박치’를 반박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하늘과 김창렬이 라디오 방송에서 ‘(고소 취하하면) 차 한 대 사줄께’란 발언도 현재 심각한 상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박정환과 함께 업계에 근무하는 수입차 딜러들이 ‘직업을 모독했다’며 연대해 움직일 조짐마저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이하늘과 김창렬이 진심어린 사과를 하더라도 ‘차는 떠난 상태’”라며 “라디오 방송 전까지만 해도 박정환은 좋게 마무리하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절대 아니다”고 단호한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이에 대해 이하늘과 김창렬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만 전했다.
앞서 이하늘과 김창렬은 지난 3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박정환의 팀 탈퇴가 ‘박치였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박정환은 15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을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