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레드로버, 4D 시네마시스템(영화관) 글로벌 구축 공동사업 협약식

입력 2011-11-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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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멀티플렉스 시장의 선두주자 롯데시네마(대표이사 손광익)와 3D 입체 리딩업체인 레드로버(대표이사 하회진)는 공동으로 글로벌 4D 영화관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롯데시네마와 레드로버는 17일 롯데시네마 본사 대회의실에서 4D 시네마시스템(영화관) 글로벌 구축 공동사업 협약식을 갖고 4D 영화관 사업을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4D 영화관은 3D 입체를 상영할 수 있는 영화관에 영화 내용에 따라 좌석이 움직이며, 바람이 불고, 물이 분사되는 등의 감각적인 효과가 더해져 영화 속에서 구현되는 상황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영화관 시설을 말한다.

글로벌 4D 시네마시스템 사업의 첫 디딤돌은 세계 영화계를 주도하는 미국 LA의 헐리우드. 롯데시네마와 레드로버는 LA에 4D 시네마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랩(Lab)을 설치, 미국 메이저 배급사 및 미국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자인 리갈·에이엠씨(Regal·amc) 등을 대상으로 4D 시네마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시네마는 국내 520여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사업자로 최근 국내 뿐 아니라 아니라 중국 2개관과 베트남 3개관 등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LA 랩 설립을 계기로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을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까지 확대하게 된다.

롯데시네마는 4D 영화관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청량리관을 시작으로 올해12월 김포스카이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최소 4~5개 4D 영화관을 오픈할 계획. 또한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 신규로 오픈하는 극장에도4D 영화관을 추가적으로 구축해 전세계 영화 관객들에게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롯데시네마 손광익 대표는 “최근 4D영화관에 대한 관심과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레드로버와의 협약은 높아지는 4D영화관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국 4D기술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세계 최대 화제작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을 4D로 구현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4D 영화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시네마와 레드로버는 미국 이외에도 중국과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현지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자와도 4D 영화관 구축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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