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정용' LED조명 강화… "중기적합업종 관계없어"

입력 2011-1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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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LED 조명의 중기적합업종 선정으로 고민이 깊은 가운데, 영향이 없는‘가정용 LED 조명’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17일 신제품으로 12.8W(와트) 가정용 LED 램프 ‘A19’(모델명: A1912FD1DE1(전구색)·A1912FD5DE1(주백색)) 등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밝기가 국내 최대인 900lm(루멘)으로, 기존 백열등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60W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기존 백열등과 비교해서는 80%이상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고, 수은·납이 없는 친환경 제품으로 2만 시간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만1900원으로, LG 베스트 샵·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욱 LG전자 AE사업본부 라이팅(Lighting)사업팀장 상무는 “제품은 안정성·품질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LG 브랜드에 걸맞는 제품으로 LED 조명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 출시는 최근 LED 조명이 중기적합업종으로 선정돼 대기업의 LED사업에 제약이 생길 수 있는 시점이라, LG전자가 사업 노선을 가정용 제품에 집중하려는 계획인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지난 9일 LED 산업포럼에서 중기적합업종으로 LED 조명이 선정되자, 대기업이 사업을 하는 데 큰 제약이 있다며 선정안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다.

가정용 LED는 중기적합업종 선정 등에 제약을 받지 않는 분야라, 이번 신제품 출시는 영향이 없는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LG전자는 중기적합업종 등과 관련해 LED 조명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은 유동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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