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잔존가치 ‘톱3’ 브랜드 등극

입력 2011-11-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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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최우수 잔존가치상 2연속 수상…준중형차급 16개 경쟁 모델 모두 제쳐

현대차 아반떼가 미국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이하 ALG)’가 발표한 ‘2011년 잔존가치상’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잔존가치’란 신차를 일정 기간(3년) 사용한 후 예상되는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인지도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이다. 이는 미국의 금융회사에서 대출 관련 자료로 활용되고 월 리스비용과 중고차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자동차 구입시 고객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ALG는 1999년 이후 각 차급별 최우수상을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아반떼는 출시 첫 해인 지난해 준중형급에서 잔존가치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특히 아반떼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부문에서 혼다 신형 시빅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등 16개 경쟁 대상 모델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현대차는 브랜드별 잔존가치 평가에서도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3위에 진입했다. 현대차의 브랜드별 잔존가치 평가가 톱3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기아차는 평균 이상의 잔존가치를 기록하며 상위권인 7위를 기록했다.

이번 현대차의 잔존가치 ‘톱3’ 달성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품질브랜드 향상의 결과로, 당초 2013년 달성 목표를 2년 앞당겨 성취하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의 2년 연속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과 현대차의 잔존가치 ‘톱3’ 달성은 현대차의 품질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하게 입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신차를 통해 글로벌 고객만족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투싼ix는 ALG와 함께 미국의 양대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켈리블루북’이 주관한 ‘톱 10 최우수 잔존가치상’에서 5년 경과 잔존가치율 45.3%로 4위를 기록하며 현대차 최초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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