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결별 히딩크, 향후 행보에 축구계 '주목'

입력 2011-11-17 08:44수정 2011-11-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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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어온 '명장' 거스 히딩크(65.네덜란드) 감독이 유로 2012 본선 진출 실패후 감독직에서 사임해 향후 행보를 놓고 축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16일 터키축구협회는 내년 여름까지인 히딩크 감독과의 계약을 조기 종료키로 쌍방이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터키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유로2012 본선 진출 플레이오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합산 스코어 3대 0으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결국 터키 대표팀의 유로2012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히딩크 감독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 4강,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4강, 2002년 UEFA챔피언스리그 PSV아인트포벤 4강, 유로2008에서 러시아를 맡아 4강에 진출시키며, 4강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이렇듯 항상 자신이 맡아온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는 히딩크 감독은 비록 터키에서는 실패란 쓴 맛을 봤지만 여전히 상종가다.

실제로 향후 거취에 대해 네덜란드의 아약스를 비롯, 러시아의 안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의 첼시 등이 거론되고 있어 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거취를 정하진 않았지만 나는 첼시에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라고 밝혀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속내를 살짝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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