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롯데쇼핑에 대해 할인점, 슈퍼, 편의점의 성장과 백화점의 저점이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6만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K-IFRS 38개사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2.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며 "하지만 부문별 기존점 성장률은 백화점 6.8%(3사 평균 약 8%), 마트 3.1%(3사 평균 약 1.2%)로 시장 평균 수준을 기록,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백화점의 영업이익 감소는 이미 예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이후 백화점과 할인점은 지난해 인수한 GS리테일 점포(백화점 3개, 마트 14개) 정상화, 겨울 고마진 의류 판배 증가, 대형 3개 점포들의 리뉴얼 오픈(12년 1월)으로 영업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하며 "공정위와의 수수료 인하 문제 타결로 할인점 신규 출점이 2011년 대비 속도를 내는 점 또한 롯데쇼핑의 상승모멘텀"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법인의 구조조정 효과가 긴축완화 정책과 함께 부각될 전망으로 롯데쇼핑의 중국 법인에 대한 우려감 해소는 주가 모멘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