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0.8%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날 총선을 나흘 앞둔 호세 마누엘 캄파 재무차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3분기에 제로(0)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중앙은행과 각 국제기구, 스페인 싱크탱크들은 올해 성장률이 1%를 밑돌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캄파 재무차관은 “성장률은 정체 됐지만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는 당초 감축 목표치인 6%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