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론 변경 없다”…MB 제안 ‘거부’(1보)

입력 2011-11-16 15:45수정 2011-11-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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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6일 마라톤 의원총회 끝에 한미FTA 관련 기존 당론에 변경 없음을 재확인했다.

복수의 의원들은 의총 직후 기자와 만나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은 당론 변경 사유가 안 된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이 대통령의 제안에 진정성이 있다면 정부는 한미 양국 통상장관급 이상의 ISD(투자자·국가소송제도) 폐기 재협상이라는 공식문서를 들고 와야 한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先 비준, 後 ISD 재협상’을 약속한 바 있다.

민주당은 격론 끝에 ‘先 ISD 폐기’라는 기존 당론은 재확인했지만 물리력을 동원한 저지와 관련해선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복수의 의원들이 전했다.

이날 의총은 오전 10시 시작해 오후 3시 30분이 되서야 끝났다.

민주당은 추후 의원총회를 재소집해 저지 방안 관련한 끝장토론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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