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한 방송사가 새로 기획한 ‘주병진쇼’에 자신이 출연키로 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오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전국 소기업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그런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이달 말부터 지방대를 시작으로 대학생을 상대로 한 특강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제 얘기도 할 것”이라며 “혼자가지 않고 (일정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국내 대학이나 단체에서 특강을 하는 것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번 행사 축사에서 “우리 경제가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발전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소상공인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있는 카드수수료 인하, 자영업자에 대한 사회보험료 지원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수준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약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사업이 어려워져도 일정기간 동안 가구 여건에 따라 생계와 맞춤형 급여를 제공하고, 실질적으로 자립할 때까지 기초적인 생활과 직업훈련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