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美서 인종차별로 고통 고백

▲출처=연합뉴스
가수 박정현이 인종차별로 고통 받았던 미국생활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박정현은 '국민요정'으로 깜찍한 외모가 재조명된데 대해 "데뷔 초에는 외모로 밀면 안 되는 가수라는 콘셉트였기에 외모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데뷔 전에는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렸다며 "교포 출신으로 눈에 대한 놀림을 많이 받았다. 서양인의 시각에서 드라마와 영화만 보다 보니까 큰 쌍꺼풀이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당시만 해도 1980년대에 나와 내 동생이 다니던 학교에 동양인은 단 세 명뿐이었다. 손으로 눈을 찢고 잡아당기고 침을 뱉으려 하고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덧붙여 "학교에 있을 땐 한 마디도 안 했다"며 "유일하게 말을 할 때가 선생님의 질문에 답을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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