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정보보호대학원 이메일 계정 해킹...북한소행?

입력 2011-11-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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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졸업생들의 전자우편 계정에 대한 해킹시도가 포착됐다.

학교 측은 16일 누군가 악성코드를 퍼뜨려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하고 북한 소행일 개연성을 우려 국가정보원에 신고했다.

대학원 측에 따르면 이달 초 일부 졸업생의 대학원 내부 전자우편 계정 'cist'로 악성코드가 포함된 스팸메일이 전송됐다.

메일에 포함된 악성코드는 감염되면 해당 계정의 전자우편 내용을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대학원 측은 전했다.

국정원은 대학원 측으로부터 내부 전자우편 서버를 넘겨받아 스팸 발신지를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대학원 졸업생들은 국정원이나 국방부 등 안보 관련 기관이나 정보보안업계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졸업생 개인정보 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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