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기업 생산성 있어야 위기극복”

입력 2011-11-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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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기업의 생산성이 있어야 위기가 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외부에서 위기가 왔을 때 생산성이 늘어나지 않는 나라는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은 어렵지만 생산성이 줄지는 않는다”며 “제조업이 있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지금까지 경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들을 구분해왔는데 지금은 미국과 유럽 사이에서도 갈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도 향후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공감했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무역량을 보면은 미국보다는 유럽쪽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칠 대상 사장은 “프랑스 등 유럽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져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사장과 박 사장을 비롯 김신 삼성물산 사장, 신사현 만도 사장, 이수일 동부제철 부회장, 김외현 현대중공업 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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