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위험선'인 7%를 다시 넘어서 세계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시장에서 10년만기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다시 7%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지난 9일 유로존 출범 이후 처음으로 7.46%로 폭등해 세계 증시 폭락을 불러 왔다. 폭등 하룻만에 7% 밑으로 하락했다가 4거래일 만에 다시 7%대로 진입했다.
7%대 국채 금리가 계속되면 이탈리아는 결국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이날 스페인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스페인 국채 금리도 6.309%로 상승했고, 독일 국채와 금리 차이(스프레드)가 4.56%포인트로 전날의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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