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요소 반영해 매월 초 철근가격 인상 여부 자율 논의키로
철근 가격의 원활한 협의를 위한 철강업계와 건설업계 간의 자발적 가격 협의체가 가동된다.
15일 지식경제부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철강업계 임원 4명과 건설업계 임원 4명 등 총 8명이 참석하는 모임을 갖고, 철근가격 결정을 위한 자율 협의 채널을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구성될 철근 가격 자율 협의체에는 업계별 주요 기업 임원 6명과 협회 임원 2명 등 총 8명이 운영 주체로 참여한다.
철근 가격 협의체는 앞으로 매월 초 철스크랩 가격과 전기요금 등 원가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철근가격 인상 여부와 인상폭을 논의할 예정이다.
철근 가격에 대한 모든 문제는 협의체가 대표성을 갖고 자율적으로 논의하되,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정부(지식경제부)가 중재자 역할에 나서기로 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의 철근 가격 논쟁은 원론적인 이견이 워낙 컸던데다, 상시적 대화 채널도 없었기 때문에 일이 커졌다”며 “자율 협의체 가동이 업계 간 불필요한 분쟁을 없애고, 원활한 시장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