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억유로 돌파 기대… 합성고무 및 고성능 플라스틱 수요 강세 영향
글로벌 화학업체 랑세스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랑세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3억유로(한화 약 3조5300억원)를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상각전영업이익(EBIDTA)는 3억1100만유로(한화 약 4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랑세스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랑세스는 이를 통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인 10억유로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랑세스 측은 이 같은 실적호조 대해 합성 고무 및 고성능 플라스틱의 수요 강세가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과 기능성고무 사업부의 켈탄(Keltan) EPDM 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도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랑세스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역대 최고 실적 달성뿐만 아니라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 실적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게돼 무척 기쁘다”며 “이 같은 성과는 이동성(mobility)을 비롯한 4대 메가 트렌트에 부응하는 혁신적, 고품질 제품에 집중해온 랑세스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랑세스는 이번 성과 달성을 기념해 2000만유로를 연간 성과급 예산으로 추가 반영하기로 했다. 총1억유로의 성과급이 전세계 임직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