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짜 주식은 뭘까?

입력 2011-11-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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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스크’해소 조짐...中 긴축 정책 완화도 호재

중국고섬문제로 ‘차이나디스카운트’ 현상이 발생해 주가가 반토막 났던 중국주들이 이후 저평가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중국이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가면서 주가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중국 관련주들이 점차 기지계를 펴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서도 옥석을 가려야한다고 조언하며 관련주 가운데 차이나킹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

1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날 완리인터네셔널은 거래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중국식품포장,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하오란, 성융광전투자, 중국엔진집단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중국관련주들은 중국고섬 사태로 촉발된 ‘차이나 디스카운트’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고 이 영향으로 지난 6월에는 국내 증시에 입성하려고 한 컴바윈윌홀딩스가 끝내 상장을 철회하면서 중국기업들의 상장이 더 이상 어렵지 않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중국의 10월 신규 대출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각종 언론 등에서 원자바오 총리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 감소, 긴축정책으로 인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풀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 기업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이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한 것도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차이나그레이트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7%, 47%, 48% 증가하는 성장세를 기록했고 차이나킹 역시 영업이익이 35%, 당기순이익이 36%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중국엔진집단은 영업이익이 174억3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03% 증가 했고 매출액은 84.86% 늘었고 순이익 역시 42.14% 증가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몇몇 문제로 인해 전체가 평가절하 되는것은 문제가 있지만 이들 종목들 가운데서도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증권사 스몰캡 담당자는 “국내 상장한 중국기업 중 우량한 기업의 실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들을 언제까지 중국기업이라는 이유로 평가 절하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옥석가리기는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중국상장 기업들 가운데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가장 우량한 종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차이나킹과 완리를 눈여겨봐야한다고 말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차이나킹에 대해 높은 성장률과 이익모멘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는 등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고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저평가를 탈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만승 동부증권 연구원은 완리에 대해 건설 부양 정책을 지속한다면 실적성장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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