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광고매출 30%는 송출료로 SO에 줘야"

입력 2011-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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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광고매출 30%는 송출료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줘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정우 씨앤앰 전무는 1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의회가 연 기자회견에서 "케이블TV가 지상파방송의 광고매출 증가에 기여한 점을 인정하고 지상파TV는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이블TV 업계의 지상파 재송신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최 전무는 케이블TV 업계가 구성한 지상파 재송신대응 비상대책위원회의 정책TF장을 맡고 있다.

그는 "SBS가 지역민방, MBC가 지역 MBC에 재송신의 대가로 지역광고 매출의 30%가량을 지불한다"면서 "이와 마찬가지로 케이블TV가 지상파방송을 재송신하는 대가로도 비슷한 수준을 지불하는 게 옳다. 지상파 3사의 연간 광고 매출 2조2000억원 중 최소한 5000억~6000억원은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이블TV SO들과 지상파방송사들은 지난 8월부터 재송신 대가산정 협의회를 꾸려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SO협의회는 지상파가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23일로 예정된 재송신 대가산정 협의회 운영 기간이 지나면 지상파 재송신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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