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만나다

입력 2011-11-14 12:12

멘디니 디자인 ‘지오메트리카’ 출시

한국도자기는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알레산드로멘디니가 디자인한 도자기 제품 ‘지오메트리카(Geometrica)’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오메트리카는 주전자(Tea pot), 커피세트(Tea cup), 에스프레소잔(Esspresso cup), 우유기(Creamer), 설탕기(Sugar pot) 등 총 5가지로 구성돼 있다.

크고 작은 원들의 조합과 곡선이 가미된 조형으로 기하학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이 제품은 손잡이 부분에 골드와 플래티늄을 넣고 동양의 고려청자를 본 따 특별함을 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오메트리카는 골드와 플래티늄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으며 주전자는 14만4000원, 커피세트 12만원, 에스프레소잔 9만1000원, 설탕기 5만5000원, 우유기가 6만원이다.

한국도자기 김무성 전무는 “디자인 거장의 예술적 가치와 도자기가 만났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품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함께 한국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도자기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서울디자인한마당에서 멘디니와의 작업을 비롯해 앙드레김, 구스타프클림트 등의 세계적 디자이너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