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3' 준우승 '버스커 버스커'…"활동 중단"

입력 2011-11-14 10:01

김재범 기자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 준우승팀 그룹 버스커 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드)가 잠정적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4일 이들은 Mnet을 통해 “그룹 결성 후 얼마 되지 않아 방송에 출연했다. 정체성이나 향후 활동에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방송사 측에 이 같은 의견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줘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열리는 ‘TOP 4’ 공동 기자회견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버스커 버스커는 “고민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과 대중 앞에 나선다는 것이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불참 이유를 전했다.

‘슈스케 3’ TOP11 매니지먼트를 맡은 CJ E&M은 “버스커 버스커 요청에 따라 현재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면서 “당장의 스케줄보다는 그들의 미래가 더 소중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버스커 버스커는 지난 12일 결승전 미션곡 '아이 빌리브' 음원 녹음을 끝으로 모든 활동에 중단한다. 음원은 14일 정오 온라인을 통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