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변별력이 낮아 동점자가 많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시 논술을 위한 학부모와 입시생들은 숨돌릴 여유도 없이 입시전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진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지난 12~13일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 등 주요 대학들 간에는 학생들이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까지 나타났다. 이날 수시 모집 논술 시험 일정이 겹쳐 수험생들이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같은 선택을 한 것.
특히 성균관대와 경희대는 시험간격이 40분에 불과해 퀵서비스 이용자들이 50~60명에 달했다. 비용은 6~8만원에 달했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시험이 끝나기 20분전부터 오토바이를 잡고 뒷자리에 앉아 자녀들을 기다리기도 했다.
한편 학부모들은 입시설명회를 다니면서 각종 입시 정보를 얻고 있다.
13일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대성학원 입시설명회에는 시작 1시간 전부터 수험생 학부모들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