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앞둔 프로저 건강상 이유로 결별...새 캐디에 언더우드
▲최경주가 8년간 호흡을 맞춰온 캐디 프로저와 결별한다. 사진은 캐디 앤디 프로저와 최경주(AP통신)
14일 최경주의 매니지먼트사인 IMG에 따르면 환갑이 다 된 프로저가 체력적인 부담 등의 이유를 들어 캐디 일을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경주는 지난 2003년 9월 유럽프로골프 투어인 독일 마스터스 대회에서 프로저와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8년간 찰떡 호흡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만 7승을 일궈냈다.
최경주와 프로저는 이달 17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을 끝으로 정식 결별한다. 최경주는 내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셰브론 월드 챌린지부터 새 캐디인 언더우드와 함께 출전한다.
최경주가 PGA 투어에 처음 진출했을 무렵 캐디를 맡았던 언더우드는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최경주의 첫 우승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