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풍운아' 김승현, 결국 오리온스 떠나나

입력 2011-11-14 08:04수정 2011-11-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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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트의 풍운아' 김승현(32)이 결국 소속팀 고양 오리온스와 결별할 전망이다.

오리온스 구단 측은 11일 김승현이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2006년 5년간 연봉 10억5000만원의 이면계약을 두고 갈등을 빚은 오리온스와 김승현은 결국 타협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김승현 측과 오리온스 측은 14일 구단 사무실에서 만나 이적 확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김승현은 지난해 11월 이면계약 사실을 폭로하면서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임의탈퇴 공시됐다.

김승현은 최근 오리온스 구단과의 협상에서 "소송을 통해 받게 된 12억원을 달라고 하지 않을테니 다른 구단으로 보내달라"고 제의했고, 구단측도 "선수가 그렇게까지 조건없는 이적을 주장한다면 우리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은 제안에 합의했다.

한편 서울 삼성의 김상준 감독이 김승현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김상준 감독은 13일 서울 SK와의 경기가 끝난 뒤 "김승현이 시장에 나온다면 잡을 생각"이라며 "위험 부담이나 주축선수가 아니라면 어느 선수를 내주는 것도 감수하겠다"고 말해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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