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성장과 복지, 가계부채 해결없이 불가능”

입력 2011-11-13 09:45

자유선진당이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임영호 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성장과 복지, 가계부채 해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성장과 복지는 목청만 높이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가계부채 문제는 당장 실현 가능성 여부와 그에 따른 성과가 쉽게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하지만 자산증가속도를 훨씬 뛰어넘고 있는 가계부채의 증가추세를 이대로 방치해 둘 수는 없다”면서 “고통스럽더라도 정부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경제정책 추진에서부터 가계부채와 연계해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금리인상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가격마저 폭락한다면 우리나라 금융과 가계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계부채의 주원인으로 정부의 정책실패와 부동산 가격폭등을 꼽으며 “정부의 갈팡질팡 경제정책에 의해 애꿎은 서민들만 고통 받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민가계는 하루하루 끌고 나가기가 버거운 막다른 상황”이라며 “이제라도 정부는 가계 빚을 줄일 수 있는 종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