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뻬이로 가는 항공노선이 김포공항에 신설되고 기존 인천-타이뻬이 노선의 운항횟수도 증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일~11일간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한 한·대만 항공회담에서 김포-송산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국가간 각 주7회를 운항하고, 인천-타이뻬이(타오위엔 공항) 노선의 공급좌석을 양측 각 주 1000석 증대해 주 5500석(기존 주 4500석)으로 합의했다.
송산공항은 타이뻬이 중심 상업지구에서 3km 이내에 위치한 공항으로 김포-송산 노선 이용시 인천-타이뻬이 노선에 비해 공항 접근시간이 1시간이상 절감된다.
또한 2004년 이후 7년간 운항횟수가 증대되지 않아 좌석난이 심했던 인천-타이뻬이 노선(2010년 탑승률 84%)의 운항횟수도 주18회→주22회로 증대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0년 한-대만간 관광수요는 60만여명으로 이 중 67%가 방한 대만관광객이며,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대만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양측간 항공노선의 확대는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해 경제·문화 등 산업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