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언급하지 말아야 할 말 "몇 점이나 나왔어?"
수험생에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금기어가 화제다. 수험생에게 언급하면 안되는 말 1위로 '수능 시험 결과 묻기'가 꼽혔다.
국내 한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는 최근 치러진 2012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 앞서 대학생 1123명을 대상으로 '수험생에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의견에 따르면 과거 수험생 시절 가장 듣기 싫었던 말로 "몇 점이나 나왔어?", "몇 점이나 나올 것 같니?"등 수능 시험 점수를 묻는 질문을 1위로 꼽았다.
"시험 잘 봤어?"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어느 대학 가려고?"가 3위에 올랐다.
또한 "누구는 몇 점을 받았다더라"와 같이 비교하는 말과 "그러게 공부 좀 열심히 하지"와 같은 핀잔의 말도 수험생에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말로 꼽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안그래도 시험보고 집에 왔더니 수많은 금기어들이 쏟아지더군요", "그나저나 저는 어느 대학 가야 할까요", "지난해 보다 쉬웠다던데~ 이 말도 싫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