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교보타워서 30대 여성 투신자살

입력 2011-11-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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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교보타워 26층에서 10일 오후 4시께 이모(35.여)씨가 투신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씨는 교보타워 빌딩 26층 옥상에서 3층 화단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씨는 이에 앞서 직장 상사에게 식사하러 간다고 나간 뒤 26층에 손가방을 남긴채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가방에 들어 있던 핸드폰 메모장에서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동생 대신 저를 데려가달라`는 유서 형식의 글이 남겨져 있었다.

경찰은 이씨가 투병 중인 가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 했다는 주변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실제로 이씨의 남동생은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씨는 평소에도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일부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료 직원 등과 가족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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