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는 지난 8일 열린 제 5회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허가 최종 단계인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진행된 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까지 빠르게 인허가작업이 진행되면서 2008년 경기도로부터 시네폴리스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3년 만에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앞서 한강시네폴리스의 조성사업부지 중 일부가 보호조류인 재두루미 취식지(홍도평)와 인접한 생태적 민감지역에 위치해 그 동안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8월 31일 보호조류에 대한 영향분석 및 보전대책을 마련해 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한강시네폴리스는 2016년까지 약 2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270만여m2에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중심의 세계적인 영상복합문화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김포시는 경기영상위원회로부터 한강시네폴리스 대상지로 선정된 후 한국관광공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리드&컴퍼니, DSD삼호㈜와의 MOU체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원사 21개사와 산업단지 입주협약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이탈리아의 기업인 체네 인터내셔날(CENE International)과 국내기업인 ㈜엠씨엔에프(㈜MCnF)와 함께 한강시네폴리스 내 작은 이탈리아를 조성하는 'Bell' Italy Project'에 대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강인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한강시네폴리스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로 경기도의 사업승인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강시네폴리스는 최첨단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기반으로 경제, 문화, 산업의 자족성을 갖춘 영상문화복합도시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