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금철 수요증가..동일산업·심팩메탈로이 주목-키움證

입력 2011-1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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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1일 국내 철강시장의 고급강 생산비중이 높아지면서 합금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동일산업과 심팩메탈로이(simpacmetalloy)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동일산업과 심팩메탈로이의 목표주가는 각각 8만2000원, 1만3300원.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금철은 조강(쇳물) 1톤 생산에 20kg이 투입되는 필수적인 부원료"라며 "합금철 중에서도 망간계 합금철은 10kg이 투입돼, 철강이라는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쉽게 커피와 비교하자면 에스프레소에서도 맛의 차이가 있듯 최종 철강제품의 품질 차이는 원료기 때문에 철강사 입장에서는 양질의 합금철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내 철강사들은 저급재인 중국 철강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 고급강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중저탄소 위주의 고급 합금철 시장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의 국내 철강재 공급과잉은 합금철 업체들에게 물량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합금철은 중국과 일본과 경쟁할 수 있는 철강제품 중 하나인데 중국의 경우 합금철 수출관세 부과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본은 철강제품 중 유일한 무역수지 적자 구조를 갖고 있는 철강 품목이 합금철이어서 다른 철강재보다 아시아 역내 무역구조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연구원은 추천종목으로 동일산업과 심팩메탈로이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동일산업은 자동차와 건설기계산업과 연결된 봉강사업부, 철강산업과 연결된 합 금철사업부, 중장비와 건설산업과 연결된 주조사업부로 전방산업이 세분화돼 위기일수록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며 또한 "심팩메탈로이는 국내 두 번째로 고급 합금철 생산 가능 업체로 발돋움하면서 신규 성장 엔진 장착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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