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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CC(파72·6644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대회 첫날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3위에 랭크됐다.
2번홀(파3)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좋은 출발을 보인 이미나는 5번홀(파4) 버디와 7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이어진 8번(파3)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로 낚아채며 전반 경기를 끝냈다. 후반 모든홀을 파세이브 하며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이미나는 18번홀(파5)에서 버디기회를 잡았지만 버디펏이 아쉽게 홀을 지나치며 파를 적어냈다.
이미나는 2001년 프로로 데뷔해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둬 그해 신인왕과 대상, 상금왕을 모두 휩쓸었다. 이후 2005년 LPGA에 진출해 그해 캐나다여자오픈, 2006년 필즈오픈에서 우승했지만 그 뒤 5년 넘게 우승이 없는 상태다.
줄리 잉스터(미국)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를 지키고 있다. ‘맏언니’ 박세리(34·KDB산은금융그룹)는 2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대회 우승자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공동 16위다.
기대를 모았던 청야니(대만)는 이날 4오버파 34위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36명의 선수들만 출전자격을 얻어 치러지는 대회로 컷오프없이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