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부회장, 내주 소환될 듯

SK그룹 총수 일가의 선물투자 손실보전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회삿돈 횡렴 혐의를 받고 있는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다음 주 쯤 소환 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검찰은 8,9일 SK그룹 계열사 등 10여곳와 관계사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내주부터 그룹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그룹 본사와 계열사 회계담당자를 상대로 자금 흐름을 파악한 뒤 최 부회장을 불러 구체적인 횡령 혐의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 분석을 완전히 끝낸 뒤 관련자를 소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건은 윤곽을 잡아놓고 확실히 가려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부회장이 SK 관계사와 차명계좌를 통한 자금세탁을 비롯해 돈을 빼돌리는 과정을 주도한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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