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가낙찰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건설업계가 집단행동에 나섰다.
건설업계 종사자 1500여명이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 모여 이날 기획재정부가 개최할 예정이던 ‘최저가 낙찰제 개선방안 공청회’를 무산시켰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300억원 미만에 적용해 온 최저가낙찰제를 내년 1월부터 1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중소건설사들은 최저가낙찰제 확대는 건설업계의 줄도산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최저가 낙찰제를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조만간 공청회를 다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건설업체의 피해 우려감에 보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