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역별 IT센터를 방문해 발로 뛰는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은행 IT센터를 방문해 IT보안 조직 인력 및 예산 확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임명 등 IT보안 운용현황과 고객정보 관리실태, 해킹 디도스 등 사이버테러 대응 역량 및 IT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등 전반적인 IT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주 부원장은 중단 없는 전자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국민은행 IT부문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 하면서 안전한 전자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여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경쟁력 제고를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김영대 부원장보가 과천에 소재한 삼성생명을 방문했다.
이후 16일에는 김영대 부원장보가 대우증권, 22일에 신한카드 전산센터를, 30일에는 주재성 부원장이 코스콤 전산센터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금융권역별 IT센터 방문은 올 상반기에 발생한 해킹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 및 IT장애 사고를 계기로 지난 6월 23일 마련한 IT보안 강화 종합대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 IT부문 및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IT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