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7호선을 달리는 열차가 늘어난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출근시간대 열차 내 혼잡을 줄이기 위해 11일부터 5~7호선 열차를 7회 늘려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출근시간 가장 혼잡한 구간은 5호선 신길~여의도, 6호선 망원~합정, 7호선 중곡~어린이대공원이다. 이 구간들의 평균 혼잡도는 168~179%이며 일부 구간의 경우 일시적으로 최고 220%까지 나타났다.
혼잡도는 전동차 8량 1편성을 기준으로 승차 인원이 1256명(1량당 평균 157명)일 때를 100%로 계산한 수치다.
공사는 5호선 하행(방화~상일ㆍ마천) 1회, 6호선 상ㆍ하행 각 2회씩, 7호선 상ㆍ하행 각 1회씩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순환구조인 6호선은 일부구간이 4분으로 단축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