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協, 25일 총궐기대회 개최…장소는 미정

정부의 일괄약가인하에 뿔난 제약업계가 110년 산업 역사상 유례 없는 집단행동에 돌입한다.

한국제약협회는 9일 낮 12시 협회 회의실에서 ‘이사장단사 및 약가인하TFT대표사’ 합동 회의를 열고 일괄 약가인하 반대 총궐기대회를 오는 25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오랜 시간 논의한 끝에 총궐기대회 날짜만 정해졌다”며 “아직 구체적인 장소와 집회 규모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복지부를 상대로 하는 약가인하 관련 법무법인들의 수임제안 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김앤장, 율촌, 태평양, 세종 등 4개 법무법인이 참가해 각각 약 30분씩 프리젠테이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협회는 그동안 이들 법무법인과 접촉해 정부 약가인하 정책의 부당성에 대한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등을 진행하기 위한 법적대리인을 물색해왔다. 협회는 연내 일괄 약가 인하 내용을 담은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고시 개정안이 확정되면 고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및 행정소송 등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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