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등 5개국 대상으로, CJ E&M의 해외 법인 ‘tvN Asia’가 글로벌 미디어 기업 FIC(폭스 인터내셔널 채널)와 공동 제작하며 서울시가 후원한다.
국가별 예선을 통해 한 나라당 2명씩 선발하고 이렇게 5개국에서 뽑힌 TOP10은 이달 말 한국으로 입국한다. 이어 한국에서 1개월간 합숙 훈련과 미션수행 과정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우승자는 비스트, 포미닛 등이 속한 큐브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돼 향후 ‘K-POP’ 활동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다음 달 말부터 ‘tvN Asia’와 ‘채널V’ ‘스타월드’ 등 3개 채널을 통해 아시아 10개국, 1500만 가구에 방송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편성이 검토이다.
지난 달 말부터 시작된 국가별 예선은 현재 필리핀과 대만을 남겨놓은 상태. 예선이 끝난 싱가폴, 대만, 홍콩에선 예상을 뛰어 넘는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실력 때문에 심사위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싱가폴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채널V 인터내셔널 부사장 에디 탠(Eddy Tan)은 “국가별 2차 예선에 진출한 TOP20의 실력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며 “춤과 노래는 물론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또 싱가포르 연예 기획사 대표이자 방송인 아이린 앙(Irene Ang)은 “‘K-POP STAR HUNT’는 마치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과 같다. 싱가포르를 대표해 선발된 친구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나라의 이름을 떨쳤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싱가포르의 채널5, 스트레이트 타임즈, 대만 TVBS, ETTV 등 현지 주요 언론들도 ‘K-POP STAR HUNT’ 오디션 현장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다. 대만, 싱가포르, 홍콩에서만 약 4500명이 참여해 평균 경쟁률 750대1을 기록했다. 특히 대만 오디션 현장은 지상파 방송에도 보도되며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CJ E&M 방송사업부문 글로벌사업담당 황재상 상무는 “‘K-POP STAR HUNT’는 국내 시청자 대상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동남아시아 현지에 있는 시청자들에게 방송된다”면서 “향후 Mnet Japan, Mnet US에서도 현지에 맞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과 태국 예선은 오는 10일, 12일에 각각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