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말부터 일요일에는 술을 팔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해 온 애틀랜타가 술을 팔 수 있게 됐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 등 지역 언론은 9일(현지 시간) 전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51개 도시에서 실시된 `주7일 주류판매 허용 안건'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 50곳에서 압도적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표 결과는 상당수 주류업종에 종사하는 한인사회 등 지역 경제계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포리스트 파크 시(市)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일요일 술판매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
포리스트 파크의 코린 데이튼 시장은 자신들이 구시대적이라는 부정적 시선을 겨냥, "일요일은 주님의 날"이라며 "1주일에 하루도 술 없이 살 수 없다면 문제는 그런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