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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 시장은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서울주재 외신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내가 야권을 단합시키는 후보로 왔듯이 제3의 정당이(라도)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부상과 서울시장 당선을 계기로 한 국내 정치권의 변화상을 묻는 질문에 "정치권은 갈등을 용광로에 담아 화합과 조정을 이뤄내야 하는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지적하며 "안철수 현상과 나의 당선이 우리 정치사의 큰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간담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서울시는 휴식을 통해 창조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1970∼80년대 고도 성장을 거치며 너무 피로해 있다. 자살률 1위는 저절로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전 시장은 소통의 부재가 낳은 불만으로 실패했다"며 "현재는 소통이 가장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 수평적 네트워크의 위키피디아식 행정을 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