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 고층 빌딩서 화재…5명 긴급 이송

입력 2011-11-09 16:10수정 2011-11-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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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2시27분께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로하스에비뉴 빌딩 1층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냉각탑에서 불이 나 15분만에 진압됐다. 이 불로 연기를 많이 들이마신 5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날 화재는 건물 안으로 옮겨붙지 않아 별다른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연기가 건물 안으로 심하게 유입돼 14·16·17층 등 고층부로 대피했던 주민 70여명이 잠시 고립됐다 119구조대에 모두 구조됐다.

이들 중 5명은 연기를 많이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재로 소방차 20여대와 구조대 100여명이 긴급 투입돼 진압 작업을 벌이며 강남역 인근 교통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

또한 인근 지역에 연기가 심하게 유입돼 강남역 11번 출구와 12번 출구의 이용이 원활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누전이나 담배꽁초 투기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화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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