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필요해"...취업준비생 연쇄강도범으로 돌변

입력 2011-11-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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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이 연쇄강도범으로 돌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흉기를 가지고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강도 미수)로 조모(26ㆍ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9일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20분께 춘천시 효자동 모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업주 홍모(69)씨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편의점에서 돈을 빼앗으려고 춘천시 소양로의 한 철물점 앞에 진열된 흉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편의점에 침입한 조씨는 업주 홍씨가 시간을 끌면서 돈을 주지 않자 그냥 달아났고, 10여 분 뒤 300m 떨어진 또 다른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임모(24ㆍ여)씨를 위협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조씨는 경찰에서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돈이 필요해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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