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학교에서 불교 수업이 웬 말?, 안양대 교수·학생 거센 반발

기독교 정신을 표방하는 안양대학교가 타종교 관련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수와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전해졌다.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안양대학교는 '아리코스(아름다운 리더십 코스)'에서 최근 불교의 108배를 변형한 100배를 소개하거나 사주 봐오기 과제물을 내는 등 기독교 정신과는 거리가 먼 프로그램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수와 학생들이 '불교 프로그램 중단'과 '불교계 인사 퇴출"을 요구하며 기도회를 열고 있으며 지난 25일에는 동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도회 진행했다.

한편 안양대는 코스를 운영하는 교수가 불교적 신앙을 갖고 있다고 해서 건학정신이 훼손된다는 것은 무리라며 기독교 관련 행사를 제외하고는 다른 종교와 관련된 행위는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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