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日 환시 개입 우려 완화…엔화 강세

엔화가 9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정부가 당분간 외환시장에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럽 위기에 대한 불안이 여전해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를 지탱하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0% 하락한 77.56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8% 내린 107.24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3% 내린 1.38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캘럼 헨더슨 수석 환율 투자전략가는 “앞으로 수일간 달러·엔 환율은 77엔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이 이미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펀더멘털에 변화를 일으킬 중대한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연일 시장에 불안 요소를 제공해 엔화 가치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리스 제1야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대표는 지난달 26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합의한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긴축정책 이행에 대한 EU의 확약서 요구에 거세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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