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용수)는 당뇨병의 주요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VM202-DPN의 임상2상 승인을 미국 FDA로부터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미국 FDA 임상2상 승인을 받은 신약 VM202-DPN은 미세혈관망을 형성하고 신경세포를 재생시킬 수 있는 인자를 생성시켜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된 치료제이다.
회사측은 "이미 이 치료제의 가능성은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1상 결과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리리카’는 약물 투여후 50%이상 통증감소 효과를 느낀 사람이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35%에 불과하지만, VM202-DPN는 2주간격으로 단 2회 주사만으로 65%에서 통증감소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로메드는 임상2상은 약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노스웨스턴 병원을 포함한 다수의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이연제약과 공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전 세계의 당뇨병 환자는 2억8500만여 명으로 예상되며, 이중 50%정도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로 미국 내에서만 390만 명에 이르고 있다.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2010).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는 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는 33%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