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광고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광고대상’시상식에서 총 9개 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인쇄부문 대상을 비롯해 라디오 부문 금상, 복수매체 부문 동상, TV부문 은상, 라디오 부문 은상 등 총 5개 부문이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국내 신문, 방송, 온라인 등 전 매체를 대상으로 매년 900여편이 넘는 작품들의 순위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2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광고대상에서는 예심 28명, 본심 20명의 업계 전문가가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인쇄부문에서 대한항공이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광고를 통해 우리나라의 숨겨진 비경과 그에 걸맞은 이야기들을 간결한 문구로 아름답게 풀어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7월부터 선보인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는 국적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주제로 만들어진 취항지 광고로 성산일출봉, 솔섬, 청보리밭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광화문, 장승, 하회탈 등 우리 고유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아름다움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 광고는 인쇄 부문 대상뿐만 아니라, TV 부문과 라디오 부문에서 금상, 복수매체 부문에서는 동상에 선정됐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광고인 ‘미래의 별들에게’편은 TV부문 은상을,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한 ‘대한항공이 뉴질랜드로부터’편은 라디오 부문 은상 및 인쇄부문 동상을 수상한다.
이 밖에도 일본 광고캠페인‘일본에게 일본을 묻다’편은 5인의 일본거장이 말하는 실제 일본 이야기로 소설가, 원숭이 등 소재활용의 신선함과 감각적인 메시지의 전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TV 부문 동상을 선정됐다. 글로벌 광고로 집행되고 있는 인쇄광고도 인쇄기법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다.
대한항공은 또 미국편인‘미국, 어디까지 가봤니’를 시작으로 스토리텔링 방식의 취항지 시리즈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